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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회 칼 럼


  남기홍(2018-03-24 21:13:32, 읽음 : 458, 추천 : 129
 ◈ 칼빈에게 길을 묻다 ◈

◈ 칼빈에게 길을 묻다  ◈  

  서점에 가면 『O O 에게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길을 묻는 이유는 길을 못 찾았거나 길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O O 에게 길을 묻는 이유는 그 사람이 그 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을 잃어 버렸고 골목에서 길을 헤 메고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큰 길로 나와서 길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 보고 다시 찾는 것입니다.   칼빈에게 길을 묻자고 하는 이유는 장로교의 창지자인 칼빈에게로 돌아와서 장로교의 본질을 다시 찾자는 것입니다.

1.당회: 장로교는 당회를 중심으로 많은 일들이 결정됩니다. 당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목사는 교회의 대표이고 장로는 교인의 대표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보다 더 정확은 설명은 목사는 하나님의 사신(고후5:20)이고 장로는 교인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회가 하나님과 인간과의 의회라는 완전한 회의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장로 임기제: 우리나라 교회 헌법에는 항존직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즉 목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는 임기가 1년인 서리 집사와 달리 한 번 안수 받고 임직하면 정년(70세) 혹은 자원은퇴(65세)가 되기까지 그 직분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도 그 직분에 대한 호칭은 계속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장로 임기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로직을 잘 수행하려다 보면 가정과 직장생활에 충실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근본적은 이유는 칼빈은 장로의 임기를 1년(연임가능)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장로의 직무를 목사를 보좌하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칼빈이 장로를 세운 이유는 목사를 잘 보좌하기 위함이지만 하나님의 사신인 목사도 인간인지라 독재를 할 수 있기에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장로의 임기를 1년으로 한 것은 칼빈의 표현을 빌리면 장로도 인간이기에 독재를 할 수 있어서 평신도 독재를 막기 위해 임기를 정했다.

  3. 신정주의: 칼빈의 장로교를 이해하는 단어 중에 가장 중요한 단어는 신정주의(神政主義)입니다. 저는 이 말을 인본주의(人本主義)와 대조시키기 신본주의(神本主義)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신정주의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교회이며, 성도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신앙을 의미 합니다. 교회는 교인들의 의견을 참조해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지만 교회가 민주주의를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는 고라당 사건(민수기 16장)처럼 다수의 의견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  멸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로교는 당회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했는데, 교회 장로님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당회장은 반드시 목사님이 합니다. 장로님이 연세나 경륜이나 신앙이나 인격적인 면이나 지도력이 목사님 보다 훨씬 뛰어난다고 해도 목사님만이 당회장이 됩니다. 당회원인 장로님 가운데 투표를 해서 당회장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신으로 하나님의 의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교인 대다수의 의견을 참고해야하지만 그 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교인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교인들도 다수의 뜻을 내세우기 전에 정말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를 깨달아야 하며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뛰어난 평신도 지도자는 교인들의 의중을 잘 파악하면서도 교인들이 다수의 뜻을 주장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정주의 교회가 되도록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영적인 지도자를 존중히 여기며 세워주고, 하나님의 영감과 생명력으로 이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인본주의로 흐르다 보면 하나님의 편에 서고자 하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인방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지난 2010년 2월 21일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총회 차기회장 선거에서 회원 수는 286명이였는데 투표수는 287명이 나오고 개표결과도 144표와 143표로 나와 문제가 되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뜻을 관철 시키고자 세상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투표결과에 대한 유권해석 보다는 신앙의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4. 장로는 교인의 대표인가? 장로 제도는 이스라엘의 독특한 제도가 아니라 유목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기존에 있던 장로 제도를 그대로 사용하셨습니다. 기존의 제도에서는 사람의 경험과 지혜를 따라서 장로가 다스리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언약의 말씀으로 새로운 정신을 넣어 주셨습니다.

한국의 장로 제도에 유교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의 장로직제는 유교 교육을 받으신 유교 세대에 의해 그 모습이 우리 문화에 맞게 매우 한국적(?)으로 모델화되어 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유교의 신분주의적 사고틀에서 장로를 종신적인 명예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장로교 정치 체제를 택하지 않는 교파인 감리교나 침례교에서도 장로 제도를 도입한 것이 한국적인 모델의 예가 됩니다.

  장로를 ‘교인의 대표’로 생각하는 것은 1645년의 “웨스트민스터 장로교 교회 정치”에는 나오지 않는 말이고, 미국 북장로교(PCUSA)의 헌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북장로교는 1801년에 ‘민주주의적’ 교회 정치를 택한 회중교회와 연합하였는데, 그때 장로를 ‘교인의 대표’라고 헌법의 규정으로 정하였습니다.. 북장로교의 선교사들을 통하여서 그것이 한국 장로교회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장로제를 민주주의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 증거로 ‘장로 선거’를 듭니다. 교인이 투표하여서 세운 장로를 교인의 대표로서 이해하면, 그 장로가 교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치 국회의원이 행정부의 일을 견제하듯이, 장로가 담임 목사를 ‘견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교회에서도 장로가 목사를 견제할 뿐 아니라 ‘장로 연합회’라는 전국적인 조직이 있어서 총회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장로가 교인의 대표자로서 목사와 ‘대립적’으로 무엇을 한다는 의식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다.

   70인 장로로 대표되는 구약의 장로는 백성의 대표였습니다.. 그들은 백성의 대표로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였습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을 따라서 재판할 때에는 기계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영광을 보면서 음식을 나누었던 그 신령한 세계로 백성을 이끌면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70인 장로는 백성의 대표입니다. 대의적인 의미에서 백성의 대표가 아니라 백성들이 앞으로 이를 영광을 미리 맛보고 그 목표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그들은 백성의 대표입니다 장로의 솔선수범은 장차 교인들의 솔선 수범의 선례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교회 상징물에 대하여 - 간혹 교회 처음 나오신 분이 “목사님 이 교회는 장로교인가요?” 라고 묻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그 중 어떤 분은 “예장인가요? 기장인가요?” 라고 질문을 합니다. “예 우리교회는 기장입니다.” 라고 말하면 실망? 하여 돌아가고 다시 교회에 오시지 않는 분을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교회 본당에 십자가가 달려 있는 것을 보고 그만 놀라서? 그 다음 주부터는 다른 교회로 옮기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전에 우리 교회 계시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셨던 집사님께서도 처음에 교회 본당에 십자가가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고 고민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보수적인? 일부 목사님께서 십자가도 우상이 될 수 있으니까 교회 본당에 십자가를 달아서는 안 되고 이사를 하여 교회를 옮겨야 할 상황이 와도 본당에 십자가가 없는 교회로 가야 한다고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카돌릭의 성직자 출신이여서 인지는 모르지만 천주교의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의 상징물들에 대한 이해나 성만찬에 대한 교리도 칼빈이나 다른 종교 개혁자들보다 카돌릭에 대해서 관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칼빈은 루터에게 남아있는 카돌릭적인 요소들을 많이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극단적인 칼빈주의자 가운데는 십자가도 우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건물 밖에 십자가가 있는 것도 비판적으로 보았지만 나중에는 교회 본당안의 십자가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보수적인 교단의 교회나 목사님들도 본당에 십자가를 다든 것을 문제로 삼는 분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십자가를 비롯한 교회 상징물이나 성만찬 교리등에 대한 루터의 입장은 천주교와 칼빈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표현을 쓰면 루터교가 장로교 보다 카독릭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6. 당회의 원리에 대하여 - 우리나라에는 많은 교단과 교회가 있지만 그 중에서 장로교단과 장로교회가 제일 많습니다. 장로교회는 당회라는 조직을 이루는데, 이 당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당회에는 당회장이 있는데,  당회장은 당회원 중에 1명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담임목사가 당회장이 됩니다. 장로의 숫자가 1명이든 100명이든 간에 반드시 담임목사가 당회장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로님 가운데 목사님보다도 나이나 신앙경륜이나 학벌 사회적 위상이 뛰어 난 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당회장은 반드시 목사가 맡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민주적인 것 같지만 교회의 기본 원리인 신정주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당회의 기본원리는 하나님이 교회에 특사로 파송한 목사와 교인의 대표인 장로로 구성이 됩니다. 우리가 목사님을 “주의 사자”, “주의 종”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목사는 하나님께서 노회를 통해 교회로 파송했고, 목사는 교인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사명이 주어졌기에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당회를 하다 보면 목사님 1분의 의견과 모든 장로님의 의견이 안 맡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사님 1분과 장로님 10분의 의견이 갈라진다고 해서 1: 10의 표결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도 교인 전체의 의견을 하나로 보고, 하나님의 듯을 하나라 해서 1: 1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목사님도 인간이고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기에 목사님의 모든 말과 결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잘 못하면 독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 칼빈은 장로 제도를 만들었고, 장로도 오래 하다 보면 평신도 독재(칼빈의 표현)를 할 수 있기에 장로의 임기를 두었습니다.
  감리교회에도 장로가 있고 침례교회에도 장로가 있지만, 이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현상입니다. 침례교회에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고 호칭만 장로로 부른다 하여 “호칭장로”라는 표현을 쓰고, 감리교회의 장로 제도는 장로교회의 당회와는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는 감리교회의 기본적인 정치원리는 감독정치이기 때문입니다.

7. 직분의 정년 - 교회의 직분에는 정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직분의 정년은 70세이고 자원하는 경우는 65세입니다. 목회자에게도 정년이 있듯이 장로직분에도 정년이 있습니다. 권사님들도 70세가 넘으시면 명예권사로 추대합니다.

1997년판 한국기독교장로회 헌법 제 36조에서는 원로장로에 대하여
『원로장로는 정년이 되어 은퇴한 장로이며 당회나 제직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 』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원로장로는 당회나 제직회의 정회원은 아니지만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1년판 한국기독교장로회 헌법 제 35조에는 원로장로에 대하여
『원로장로는 정년이 되어 은퇴한 장로이며  제직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 단, 자원 은퇴 장로의 시무경력이 10년 이상일 때에는 당회는 원로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차이점은  당회에서 원로장로의 발언권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직회에서도 정회원이 아닌 언권만 허락하는 것입니다.
이 법 개정의 취지는 은퇴한 후 다른 사람이 일 할 수 있도록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목사나 권사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8. 재정집행의 원칙 - 교회에는 세례 교인 이상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의회와 서리집사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제직회, 그리고 목사와 장로로 이루어진 당회가 있습니다.
공동의회와 제직회 그리고 당회에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재정집행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공동의회- 교회 재정의 예산 및 결산 채용 (제 68조 2항)
제직회 - 공동의회에서 결정한 예산 집행 (제70조 2항)
당회 - 교회의 재정 정책을 수립 감독하여 교회의 모든 재산을 관리한다.
                                                        (제45조 9항)

즉 공동의회에서 예산을 세운 것을 제직회는 공동의회의 결의대로 만 집행하면 되는 것이고, 당회는 제직회가 공동의회의 결의대로 집행 했는가?만 살펴보면 되는 것입니다.

9. 분립의 원칙 - 민주 국가에는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 분립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교회는 사회보다도 더 철저합니다. 공천위원회(인선위원회)는 어는 부서에 누구를 세울 것인가?만 하면 됩니다. 자기 자신을 공천 할 수 없습니다. 예산을 세우는 사람은 예산을 세우는 것 만 으로 그 사람의 역할은 끝납니다.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은 공동의회의 결의대로 집행만 하면 됩니다. 감사를 하는 사람은 예산집행이 공동의회의 결의대로 집행했나? 만 살펴보면 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공천해서 자신이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고 감사까지 한다면 이것은 헌법을 초월하는 초헌법적인 월권이고 칼빈의 표현 되로 평신도 독재가 됩니다.

10. 직분의 정년 - 교회의 직분에는 정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직분의 정년은 70세이고 자원하는 경우는 65세입니다. 목회자에게도 정년이 있듯이 장로직분에도 정년이 있습니다. 권사님들도 70세가 넘으시면 명예권사로 추대합니다.

  1997년판 한국기독교장로회 헌법 제 36조에서는 원로장로에 대하여
『원로장로는 정년이 되어 은퇴한 장로이며 당회나 제직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 』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원로장로는 당회나 제직회의 정회원은 아니지만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1년판 한국기독교장로회 헌법 제 35조에는 원로장로에 대하여
『원로장로는 정년이 되어 은퇴한 장로이며  제직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 단, 자원 은퇴 장로의 시무경력이 10년 이상일 때에는 당회는 원로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차이점은 당회에서의 원로장로의 발언권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직회에서도 정회원이 아닌 언권만 허락하는 것입니다.
  
  이 법 개정의 취지는 은퇴한 후 다른 사람이 일 할 수 있도록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목사나 권사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열심이 다음 세대가 일하는 것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원로 목사나 원로장로, 명예권사는 한 걸음 물러나 기도와 보이지 않는 봉사로 다음 세대가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11. 장로교는 당회 중심인가? - 『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 라는 책이 있습니다. 장로교회에서 당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회의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요즘에는 「정책 당회」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말은 당회는 정책만 세우고 그 정책에 대해서는 제직회나 각 부서를 통해서 실행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정책이라 함은 담임목사의 목회계획과 비전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에 대한 것입니다.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그러나 교회가 살아나려면 교회를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의 삶의 방식이 먼저 당회원을 통하여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교회는 장로도 없고 당회도 없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장로가 없는 미조직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로가 장로의 역할을 못하고 당회가 당회의 역할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들이 무기력하게 주저앉게 만든 주된 원인은 바로 당회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못 하고 섬기기보다는 대접 받고 지시하고 감독하려는 특권의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총회의 일을 노회로 노회의 일을 시찰회나 교회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당회가 헌법 이상의 권한을 갖고서 하고 있는 일들을 헌법대로 제직회나 공동의회 각 부서로 이관해서  모다 많은 사람들이 소속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당회가 당회의 역할을 올바로 하는 곳에 살아 있는 종교개혁이 있고, 살아 있는 장로교회가 있습니다. 당회가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한국교회에는 분열과 파국의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12. 왜 교회에  헌법이 필요한가? - 각 나라에는 그 나라를 이끌어 가는 통치 원리인『헌법』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각 교단에도 교회와 노회와 총회를 운영하는 『헌법』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앞의 『헌법』을 사회법이라고 말하며 뒤의 『헌법』을 교회법이라 말합니다.
  사회에서도 재판이 있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재판이 있습니다. 사회 재판에 있어서도 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듯이 교회도 교회법을 중심으로 재판을 합니다.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의 헌법의 영향아래 있다면 모든 교인들도 교회법의 지배를 받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 갈 때는 법이 필요 없는 것 같지만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때는 법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헌법을 존중해야 하듯이 우리도 교회법 특히 우리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헌법을 존중해야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교회법이 규정하는 틀 안에서 교회를 운영해야 하고  교회법과 상반 대는 것을 결의 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교회법과 반대되는 것을 결의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불법이고 무효입니다.
  교회는 말씀에 의해서, 성령에 의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나 목소리 큰 사람이나 고집이 센 사람, 일부 당을 지어 세를 과시하려는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서도  교회의 헌법인 교회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간혹 교회의 문제가 사회 법정에서 판결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사회법 이전에 교회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사회 법정에서의 판단은 누가 옳은가? 의 문제를 따지지 않습니다. 사회법은 교회가 교회법대로 재판을 했는가? 의 문제를가지고 판단합니다.

13. 개혁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 1970년대 유럽에서 그리고 1980년도 한국에서 「혁명이냐? 개혁이냐?」라는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혁명이냐? 개혁이냐? 라는 제목의 책이 다수 발간되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이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특히 내년도  2017년도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없는 것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원래대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장로교는 칼빈의 종교개혁에 의해서 탄생되었습니다. 장로교는 칼빈주의에 입각해서 운영됩니다. 여기에는 칼빈의 신학(교리)과 장로주의 정치가 포함됩니다. 오늘 날 장로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칼빈의 신학과 장로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들로 돌아가야 합니다.  

  1. 장로교회의 원초적 형태는 16세기 제네바 교회에서 나타났지만 1537년 칼빈의 초안에 따라 작성된 [교회헌법규정] 에서 제시되었다.
  2. 1541년 제네바 소회의가 [교회헌법규정]을 심의한   200인 회의에 넘겨 의결함으로 제네바 개혁교회를 규율하는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3. 평신도들과 목사로 구성하며 선출된 평신도를 “치리 장로”라 호칭하고 그들의 임기를 1년으로 하며 연임이 가능하며, 치리 장로의 역할은 가르치는 장로(목사)를 보좌하는데 있다.  
*치리장로의 역할 - 성직자 독재 견제
* 임기가 1년인 이유 - 평신도 독재 견제 - 인간은 언제든 교만과 자기주장에 빠질 수 있다.
  4. 칼빈이 확립한 정치원리는 존 녹스를 통하여 스코틀랜드 개혁교회에서 정착됨 - 1563년부터 당회가 가동됨
  5. 스코틀랜드 개혁교회는 처음에 장로의 임기를 1년으로 하였으나 1578년에 장로의 임기를 종신직으로 수정했는데 그 이유는 그 당시 장로의 직책을 맡을 만한 사람이 적었기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 이였다.
  6.교인은 목사의 청빙을 허락하거나 거부할 자유를 가졌지만, 목사가 일단 청빙되면 시무사임을 요구할 수 없었다.

7. 미국장로교회는 1879년에 장로임기제를 도입. -
소환제를 피하려는 의도 (독일 개혁교회 - 6년 연임 가능, 네덜란드 개혁교회 - 2년 영국연합장로교회 - 3년)
  8. 한국 장로교회는 192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을 제정할 때 장로임기를 종신제로 규정하며 미국 장로교제도의 임기제를 따르지 않음 - 1920년대 장로의 직분을 맡을 자격있는 교인이 적었기 때문 (대신 우리 교단헌법 제 33조 제 3항에는 “권고사임” 규정을 두어 소환제의 실행을 보장
  9. 현재 독일 개혁교회는 치리장로로 선출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 이상으로 규정하여 세대 간 협력을 장려하며 미합중국 장로교회(PCUSA)는 할당제를 도입하여 청년, 여성, 소수인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 강원돈(한신대 신학과)  교수의 논문『교회 치리회 구성의 문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서 발췌 / . )


  장로교제도의 특징은 힘(권력)의 분산과 견제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사를 파송하지시지만 목사에게 힘이 집중하면 독재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장로를 세우고, 장로도 시간이 흐르면 독재를 할 수 있기에 장로의 임기와 정년을 두었습니다. 심지어는 세대간, 남,녀간 인종간의 힘의 분산을 위해 할당제까지 두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서도 원로장로에 대한 법적인 지위를 보면, 당회의 언권위원 자격을 없앴고, 제직회의 정회원이 아닌 언권 위원으로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대들이 소신을 갖고 목사님을 중심으로 교회를 민주적으로 이끌어 가라는 것입니다.
  능력 있고 열심 있는 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장로교 제도의 원리와 원칙들을 이해하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갖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13. 왜 당회장은 목사님만 하나요?  - 당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장로님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당회장은 목사님만이 가능합니다. 당회 뿐 만 아니라 제직회와 공동의회의 의장도 목사님만 합니다.
  우리 생각에는 여러 당회원 가운데 투표로 당회장을 세우고, 여러 제직회원 가운데 제직회 회장을 세우고, 수많은 세례 교인 가운데 공동의회 의장을 세우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이것은 장로교의 원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어느 부서에서 총회를 통하여 회장을 세우고 임기를 정해서 그 직책을 감당하게하면 될 것 같은데 목사님 만 당회장, 제직회 회장, 공동의회 의장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본주의적 생각입니다.
  
  장로교의 원리는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아니라 신본주의(神本主義)의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에 목사를 파송했습니다. 때문에 목사는 교회에 파송된 하나님의 사자입니다. 그러나 목사도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고, 또한 여러 교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 등을 통해서 회의를 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목사를 통해 교회에 전달하고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교회를 운영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세속주의와 인본주의가 교회에 침투하면서 교인들 중에는 사람들을 규합해서 내 뜻을 관철하려고 일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원리와 방법을 가지고 교회의 본질을 훼손 시려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개혁은 이러한 세속주의와 인본주의를 물리치고 신본주의를 통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회복해야 합니다.  






48   ◈홈커밍데이 (homecoming Day)를 마치고◈     운영자 2018/11/25 223 32
47   ◈ 본 것을 말하는 사람과 들은 것을 말하는 사람 ◈     운영자 2018/07/06 226 59
46   ◈ 역할(力活)이 아니라 역할(役割)입니다 ◈     남기홍 2018/03/24 508 97
45    누가 목회칼럼의 글을 삭제했을까?     남기홍 2018/03/24 439 94
  ◈ 칼빈에게 길을 묻다 ◈     남기홍 2018/03/24 458 129
43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유럽영성투어 보고 ◈     남기홍 2018/03/24 389 126
42   ◈ 회의 진행법 ◈     남기홍 2015/12/16 1771 123
41   윈디힐 교회 헌당예배 설교문     남기홍 2014/12/13 3399 164
40    말씀을 막아 결실을 방해하는 것들     남기홍 2014/01/16 1839 232
39   ◈ 디모데 성경 학교 - 신약성경 읽기 ◈     남기홍 2013/12/01 1868 224
38   오사카 교구 長崎由美子씨 양성교회 방문 인사 [1]     남기홍 2013/11/15 3051 100
37    사순절 기도문     남기홍 2012/03/14 7550 282
36   ◈김윤하 장로님을 원로장로로 추대하며◈     남기홍 2009/12/12 2947 449
35   ◈누구와 함께 하느냐? 가 중요합니다.◈     남기홍 2009/11/21 2967 431
34    어쩌다가 아주 가끔씩은     남기홍 2009/11/02 2597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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